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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와 손 전 상임고문은 6일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평화콘서트를 지켜본 뒤 짧은 만남을 갖고 악수와 함께 덕담을 나눴다.
문 전 대표는 손 전 상임고문에게 “요즘 언론에 비치는 모습이 좋아보이더라”라며 “빨리 당에 돌아오셔서 힘을 넣어 주시라”라고 말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웃음으로 답했지만 별다른 대답은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따로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2014년 6월13일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립대살리기 전국교수대회이후 2년 만이다. 야권의 대선주자로 평가 받는 두 사람이 호남에서 열린 DJ 기념행사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부여된다.
야인으로 돌아간 문 전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개인 일정을 소화하면서 대권행보에 시동을 걸고 있고 전남 강진에서 칩거하던 손 전 고문도 새정치를 언급하면서 정계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