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워' 대규모 마케팅 효과 기대…'매수'-하나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대표 게임 ‘서머너즈워’ 마케팅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2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6월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서비스 1주년에 맞춰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트래픽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 3월 대규모 마케팅 때에도 매출순위 10위권 국가 수가 23개국 내외에서 53개국으로 늘어나고, 5위권 이내 국가도 7개국에서 29개국으로 늘어났다”며 “이러한 추세가 4월 말까지 유지됐던 만큼 이번 마케팅의 효과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3월말 이후 증가한 ‘서머너즈워’의 트래픽에 힘입어 2분기 실적도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은 17.4% 증가한 1101억원으로 분기 최초 10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4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황승택 연구원은 또 컴투스의 향후 M&A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상증자 이후 M&A에 대해서는 3000억원이 넘는 자금규모를 고려할 때 자금집행을 경영권 확보에 국한하면 국내외 대형 M&A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행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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