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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최근 유가 하락, 국내 증시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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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14.11.18 07:52:5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최근 유가 하락은 달러 강세에 따른 것으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일반적으로 유가 하락은 글로벌 경기 둔화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 진행되고 있는 유가 약세 국면은 달러 강세에 따른 금융 수요 위축, OPEC 산유량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글로벌 경기 성장 국면에서의 유가 하락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원유 선물 거래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이른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원자재 구매자 또는 금융거래자는 단위 당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결제 통화인 달러 환율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민 연구원은 “ 원유 가격은 달러 및 비상업적 투기 포지션과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면서 “올해 유가 하락 시기(6월)는 달러 강세 시기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하락 불구 OPEC의 산유량은 증가했다. 글로벌 점유율 하락에 따른 정책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OPEC 외 국가들의 원유 생산은 지난 2012년 이후 빠르게 증가, OPEC의 점유율을 잠식하기 시작했다. 최근 유가 하락 과정에서도 OPEC은 오히려 증산을 선택, 감산 선택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유가 흐름은 글로벌 경기현황에 따른 수요 변화와 유사하다. 따라서 유가 하락을 글로벌 경기 침체 신호로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경기 우려가 제기되는 중국과 유로존은 지난 9월 원유 소비가 각각 5.7%, 2.5% 증가했다.

민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경제는 올해보다 높은 성장세 보일 것으로 보이는만큼 현재의 유가 하락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긍정적 요인이 더해진 것”이라면서 “1980년에도 경기가 뒷받침 되는 상황에서의 유가 하락은 국내 증시에 상당한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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