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쌍용차(003620)에 대해 내수를 중심으로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 등으로 신흥국 수출 비중이 높은 쌍용차에 여건이 불리해졌지만 레저용차량(RV) 판매 호조로 1분기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7%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투자 포인트였던 RV 호조에 따른 올해 가동률 회복, 내년 신차 출시에 따른 수익성 정상화 등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환율 영향이 부정적이겠지만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이 수출 대비 높은 국내 수요가 쌍용차 전체 판매 실적을 이끌면서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내수를 중심으로 판매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주가가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내년 X100을 출시해 4만~5만대 이상 물량을 확대하고 공동 부품 수주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면서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잠재력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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