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3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국내 운전·정비(O&M; Operation&Maintenance)사업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할 전망인 데다 아시아 전력수요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사업이 발전소와 송변전설비 O&M으로 한국 전력 생산능력(CAPA)가 2023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하면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원가 40% 이상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정부 정책에 따라 물가상승률 수준으로 억제되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0년 동안의 정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면서 아시아 전력수요 급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기존 발전설비 제작사는 부품 교체 방식 정비가 주를 이뤘지만 한전KPS는 예방정비와 문제 부품 수리로 발전소 효율을 높이고 있어 운영주체와 윈윈(Win-win)할 수 있다”며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시장을 시작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균 배당성향이 50%를 웃돈다”며 “현금흐름이 대폭 개선되는 2016년부터 종전 최대 수준인 70%까지 확대될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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