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증권은 29일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 감소한 4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560억원을 밑돌았다”며 “반도체장비 부문에서 중국향 중속기 매출이 예상보다 감소했고 CCTV 부문의 매출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진했던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670억원, 234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22.2%, 21.0% 낮췄다.
다만 박 연구원은 실적이 안정적 성장 국면에 진입해 하반기 실적 급락에 대한 우려는 적다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 증가한 404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CCTV와 파워시스템, 방위산업이 안정궤도에 올라섰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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