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유플러스, 올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키움

오희나 기자I 2013.01.31 08:26:3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올해 실적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6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이 2755억원, 영업이익 721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2.9%, 7.8%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지만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광고비를 제외한 마케팅 비용이 1000억원 가까이 감소해,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지급 수수료의 증가분을 상쇄시켰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3만1085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 전분기대비 1.5%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매출액은 11조8000억원, 영업이익 58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8.3%, 317.4%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확보한 438만명의 LTE 가입자로 인해 올해는 가입자 모집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고, 그에 따라 마케팅비용 컨트롤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ARPU 상승효과와 지난해로 인식이 끝난 무형자산상각비(분기 550억원 수준)로 인해 실적 성장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 가이던스로 서비스 매출 7조7000억원과 시설투자비(CAPEX) 1조5000억원을 제시했다”며 “LTE 투자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하향 안정화 될 것이며, LTE 가입자 확대에 따른 ARPU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연말까지 LTE 가입자 8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또한 “구글TV를 앞세운 IPTV 시장의 확대로 유선 상품 가입자 모집에도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까지 150만명의 IPTV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LG유플러스, 해지율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매수' 상향-현대
☞보이스피싱, 발본색원 어떻게 하나
☞LG U+, LTE 가입자 800만 목표..KT 신경 안 써(컨콜종합)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