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제일모직(001300)과 관련 삼성전자에 핵심소재를 납품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은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엔지니어링으로 부터 유입되는 배당금이 200억원 가량 포함돼 있지만 기대보다는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사업의 진행속도가 당초 기대했던 수준보다 다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삼성그룹과 LG그룹이 하반기부터 OLED TV 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핵심 소재를 담당하는 업체는 소수로 한정돼 있다"고 밝혔다.
하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이 올해내에 OLED재료부문에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이미 경쟁력은 어느정도 올라온 상태인 만큼 단지 시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1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소재를 납품하고 있는 제일모직 역시 앞으로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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