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차례상 마련에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과와 배다. 이마트는 지난 설명절에 비해 배는 20%, 사과는 10% 가량 비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작년 추석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최대 30~40% 가량 비싼 수준.
가격은 비싸졌지만, 공급물량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배는 7월 말부터 원앙배가 출하되기 시작했다. 이어 8월 중순에서 9월 초 화산배와 황금배가 나오는 데다 신고배도 9월부터는 나오는데 재배농법에 따라 1주일 정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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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보름 가량 이르게 찾아오면서 9월 말에서 10월 초가 주 수확시기인 단감의 경우 수확 물량이 지난해 추석보다 적다. 이에 따라 단감의 예상가격 역시 지난해 보다 15% 가량 오를 것이란 예상이다.
수산물 가격도 예년에 비해서 비싸질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굴비 선물세트가 지난해 추석 보다 25~30% 가량 비싸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획량 감소,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국산 수산물 선호 경향, 서해 굴비 어획 경쟁 등이 주요한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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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기의 예상 가격은 지난해 보다 35% 가량 오를 것이란 예상이다. 추석 일주일 전 올해 초 이상 저온 현상으로 원물인 참조기의 시황이 악화되면서 어획량이 급감해 참조기 시세가 40~50% 가량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동태는 원산물 가격이 10% 가량 하락했다. 롯데마트는 사전 비축을 통해 지난해 대비 50% 이상 물량을 더 확보했다. 이에 따라 추석 일주일 전 동태와 명태전감의 예상가격은 지난해 보다 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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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 축산담당 MD(상품기획자)는 "폭우나 태풍, 이상기온으로 제수용품의 가격이 인상돼 추석 차례 비용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한우의 가격이 저렴해져 추석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돼지고기는 전체 필요량의 20~30%가 부족한 수준. 바캉스 수요로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추석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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