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는 무슨..녹십자 깜짝실적 없다"

안재만 기자I 2010.10.01 07:54:14

IBK투자證, 투자의견 `중립`으로 낮춰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신종플루로 인한 깜짝 실적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신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하면서 신종플루 재유행 가능성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신종플루 공포가 재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어 "녹십자는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신종플루 덕에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하지만 올해 하반기 신종플루는 그냥 계절독감이고, 작년 4분기 실적 때문에 역기저효과마저 우려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또 "내년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제시되지 않으면 현 실적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라며 "내년 수익예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이 15.6배 수준이라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3분기 실적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녹십자가 3분기 매출액 193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46% 늘어난 수치다.

김 연구원은 "기존에는 계절독감 백신을 수입했으나 직접 생산하는 구조로 바뀌었다"며 "판관비중 역시 리베이트 쌍벌죄 시행으로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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