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해외수주 예상보다 더 좋다..`매수`↑-메릴린치

최한나 기자I 2010.07.16 08:17:10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메릴린치증권은 16일 해외에서의 수주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대림산업(000210)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릴린치증권은 "조달 비용 감소로 해외 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해외 신규 수준 전망이 좋아지고 있으며 석유화학 계열사들의 지분법 이익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5% 및 27%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그동안 건설업이 취약했던 주요 원인은 해외 마진 약화와 유로 약세에 대한 우려였다"라며 "작년과 올해 체결된 대부분 프로젝트들이 낮은 조달비용에서 이뤄진 것인 만큼 한국 건설사들에 대한 마진 축소 우려는 지나치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해 메릴린치는 대림산업의 내년 총수익마진 추정치를 13%에서 16%로 끌어올렸다.

메릴린치는 "지난 2008년 이후 대림산업은 주택 부문을 강도높게 구조조정해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건축 분야에서의 총수익 기여도는 2007년 45%에서 2012년 19%로 하락할 것"이라며 "같은 기간 해외 건설이 14%에서 50%로 상승하는 등 주택 분야에서의 리스크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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