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예상보다 수요가 강하지만 2분기 초과 공급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패널가격 약화로 인한 일시적인 수익성 하락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재고가 적정 수준을 하회하고, 신모델 출시를 위한 메이저 TV업체들의 패널 구매가 예상되고 있어 LCD패널 수요는 예상보다 강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 패널 수급은 느슨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춘절 이후 확대된 중국시장 내 재고가 수요 증가를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반면 주요 패널업체들의 증량 설비 가동으로 면적 기준 생산능력이 7%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과공급으로 인해 2분기 패널가격은 하락세로 예상된다"며 "다만 공급과잉이 크지 않은 만큼 분기 평균 하락은 1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예상보다 IT패널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함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대비 12% 인상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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