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시장은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조됐던 매수심리는 서서히 진정되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사야할 종목은 무엇이고, 피해야할 종목은 무엇일까?
유럽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9일자 보고서에서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CS는 "OECD경제 회복에 따라 높은 영업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수출업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는 단연 IT업종"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업종과 소매업종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선호하는데,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역사적으로 크레딧 스프레드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듀레이션이 긴 경기순환주인 산업재나 크레딧 스프레드가 떨어질 때 역사적으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내 온 통신주는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불구하고 선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준하에서 CS는 삼성전자(005930), 포스코, KB금융,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롯데쇼핑을 가장 선호하며 현대중공업(009540)과 두산중공업, 엔씨소프트, 호남석유화학은 피해야할 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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