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근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9일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성장성을 바탕으로 한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렸다.
박영주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이 사업부문별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광디지털 부문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위산업 부문이 주도하는 재평가(re-rating)가 또 한차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폰 카메라 모듈 사업의 경우 고화소 모듈 비중 확대와 오토포커스 및 3배줌 장착 모델 출시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출하량 증가와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2분기 가동률의 점진적인 상승으로 영업적자 탈피가 예상되고, 반도체 시스템 부문은 고속기 출시로 2분기에 전분기대비 100% 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삼성테크윈이 특수 부문에서 올 3분기중에 그동안 지연됐던 해외 수출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 "지난 28일 4개 공기업과 체결한 사회안전로봇 개발 관련 양해각서(MOU)로 내년 이 부문의 성장엔진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방산 부문이 삼성테크윈의 주가를 한단계 끌어올릴 요인으로 평가했다. 그는 "전세계 방위비 지출 10위 국가인 한국의 자주국방 의지를 감안할 때 방산 부문이 삼성테크윈의 주가 `업그레이드`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