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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모든 교역국에 4일까지 무역협상 최종 제안 제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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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6.04 02:51:2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모든 국가에 오는 4일까지 ‘최상의 제안’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고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해 관련 서한을 모든 교역 파트너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USTR의 서한 발송 계획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미 무역대표부(USTR)의 초안 서한에 따르면, 미국은 주요 무역 상대국들에게 이르면 오는 4일까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쿼터 △비관세 장벽 해소 계획 △디지털 무역 및 경제안보 관련 약속 등 최선의 제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9일 금융시장 불안을 이유로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를 90일간 유예하면서 시작된 협상을 마무리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유예 조치로 관세 재개 시점은 7월 8일로 설정됐다.

USTR은 각국이 제안한 내용을 며칠 내 검토한 뒤, 상호 관세율 등의 내용을 포함한 ‘합의 가능 범위(landing zone)’를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레빗 대변인의 발언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에도 해당 서한이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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