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화오션, 2Q 흑자전환 전망…특수선 호재 기대에 목표가↑-메리츠

김응태 기자I 2024.07.08 08:04:4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하반기 실적 호조가 전망되는 가운데, 특수선 사업 성장을 토대로 주가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9.6%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3만100원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2% 증가한 2조6254억원, 영업이익은 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및 전분기 대비 4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상선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4% 증가한 2조1777억원,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13.3%포인트 상승한 1.5%를 추정했다.

특수선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5% 감소한 1422억원, 영업이익은 43.3% 증가한 77억원을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해양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8% 증가한 3986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2.4%포인트 상승한 5.0%를 예상했다.

오는 2026년 적정 멀티플(기업가치배수)은 내재 주가순자산비율(Implied PBR) 1.7배로 추정하나 특수선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 가능성 있다고 짚었다. 배 연구원은 “하반기 중 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 취득과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취득한다면 미국 외 국가들의 함정 사업 스케쥴이 촉진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