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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싱가포르 간편조리식품 시장(Ready Meals) 규모는 2022년 기준 4930만 달러에서 2027년까지 향후 5년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2.26%로 전망된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간편조리식품시장에서는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기보다는 맛은 물론이고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이 증가함에 따라 간편조리식품에 대한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선택도 다양해지고 있다.
건강을 고려한 간편조리식품이 등장하는 배경 중 하나는 건강한 식습관 개선을 위한 싱가포르 정부의 여러 정책의 영향도 일부 작용했을 것으로 코트라는 분석했다. 실제 싱가포르 건강증진위원회(Health Promotion Board, HPB)에서는 싱가포르 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이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나트륨 섭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기준 향후 5년 동안 나트륨 섭취량을 15%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그 외에도 더 건강한 제품을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앱을 통해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등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노력이 싱가포르 정부 차원에서 장려되고 있다.
싱가포르 간편조리식품은 해외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 간의 경쟁구도가 형성돼 있다. 한국 간편식도 삼각김밥과 샌드위치 외에 다양한 음식을 5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식에 대한 싱가포르 현지에서의 인기를 보여주듯 도시락, 잡채, 찜닭, 김치 치킨 햄버거, 김치볶음밥, 짜장면이 편의점 기획상품으로 간편조리식품으로 출시돼 싱가포르 현지에서 선보이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건강을 고려한 간편조리 식품들이 등장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어 향후 해당 제품과 관련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