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지난 27일 SNS에 ‘여기서 멈춰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증오, 혐오, 적대, 인신공격의 반민주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며 “정치에서 시작했으나 이제는 그 총구가 사회 전방위로 확산해 민주공화국 전체를 흔들고 있다. 여기서 빨리 멈춰야 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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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만하자. 민주공화국 시민이라면, 민주당 지지자라면 이 폭력에 가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아무리 미워도, 상가에 문상간 것에 욕설과 막말을 퍼붓는 건 인륜에 어긋난다”며 “가족의 과거사를 들춰 단죄하는 것은 봉건시대, 독재시대나 가능했던 반민주, 반인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편 갈라서 증오 적대 공격하는 건 민주주의의 길이 아니다. 탈레반의 길, 홍위병의 길”이라며 “민주공화국 시민이라면, 민주당 지지자라면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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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의 이 같은 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취임 1년을 맞는 이 대표 관련 개딸 논란이 리더십 위기를 부추겼다는 평가도 있다. 비명계를 향한 개딸의 이른바 ‘문자 폭탄’과 ‘수박(비명계 멸칭 용어) 발언’ 공격이 이어지면서 ‘친명 대 비명’ 대립 양상의 골이 더 깊어졌다는 의미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