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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캐나다 지사의 토드 피셔 부사장은 “우리로서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지난 수십 년간 가정에서 우리를 애용해준 소비자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만 캐나다 철수의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그동안 매우 어려운 공급 환경의 제약 속에 운영해왔으며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리넥스 사업 부문에서 독특하게 복잡한 사정들에 맞서왔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허기스나 비바 등 다른 브랜드의 판매는 계속할 계획이다.
앞서 크리넥스는 지난 1920년대 처음 개발돼 선을 보인 이후 오랜 시간 캐나다인 생활 속에 자리 잡은 가정용품의 대명사로 통했다. 그러나 현재는 소비자용 화장지나 미용 티슈 제품이 다양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크리넥스가 확고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도 않다. 동종 제품으로 캐나다의 시장 점유율 1위는 35.5%의 스카티이며 크리넥스의 점유율은 절반인 16.2% 정도다. 급기야 3위 브랜드인 로얄 화장지가 15.9%로 뒤를 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