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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한-프랑스 정상회담 후 이날 오후 BIE 총회에서 열리는 2030 엑스포 개최 후보국들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의회연설 당시 영어 연설로 호응을 끌어낸 바 있다. 윤 대통령 연설문은 ‘미래, 약속, 보답, 연대’라는 키워드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가수 싸이, IT전문가, 건축조경 전문가 등 총 4명이 PT 연사로 나선다.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 등은 영상으로 힘을 보탠다.
또 3D 기술, 뮤직비디오 패턴 등 한국의 강점인 디지털 영상기술을 적극 활용해 30분 내내 눈길을 뗄 수 없는 프로그램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쟁 PT는 사실상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선의의 경쟁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 이탈리아(로마)도 PT에 나선다. 각 나라별로 30분씩 진행되며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이탈리아 순으로 진행된다. 순서는 변동될 수 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엘리제궁에서 오찬을 겸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 공동 발표, 오찬 겸 (확대)회담, 30분가량의 단독회담 순으로 진행된다. 이도운 대변인은 프랑스 파리 현지 브리핑에서 정사회담 의제는 원전·항공 등 경제협력, 인권을 포함한 북한 문제, 유엔 차원의 글로벌 이슈 협력 방안 등이 될 것이라고 전했따.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는 윤 대통령이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개혁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마크롱 대통령과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개혁 추진에 따른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계기의 한-프랑스 정상회담으로 최근 2개월내 G7(주요 7개국), EU(유럽연합) 정상 모두와 만나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프랑스 미래혁신세대와의 대화’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