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1900억원, 영업이익은 100% 감소한 3억원을 전망한다”며 “1분기 베이징 동계올림픽 광고 특수, 4분기 카타르 월드컵 광고 특수에 따른 하이 베이스 부담 및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 감소 영향으로 1분기 다소 부진한 이익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 감소한 861억원을 전망했다. 다만 작년 반영된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료 선반영 효과를 제외한 경상이익 813억원 대비로는 유사한 수준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대비 드라마 4편 증가에 따라 제작비는 약 500억원 가량 증가하지만 2022년 대비 글로벌 OTT향 공급 4편 증가에 따른 판권 수익 역시 약 500억원가량 증가하면서 제작비 증가 효과는 상쇄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관건은 광고 경기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연간 SBS의 광고 판매는 2022년 대비 -3% 수준 감소를 전망하나 광고 경기의 회복 지연 가능성도 열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에는 14편 편성 예정으로 작년 10편보다 증가할 예정이다. 14편 중 3편은 글로벌 OTT와 동시 방영하며 1편은 글로벌 OTT향 오리지널이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소방서 옆 경찰서2’, ‘열혈사제2’ 등 성과가 검증된 시즌제 드라마를 다수 편성함으로써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