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평가는 0.6%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0.4%포인트 올랐다. 이로 인해 긍·부정 응답 차이는 20.1%포인트로 벌어졌다.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3.3%p↑), 서울(2.4%p↑), 70대 이상(4.3%p↑), 정의당 지지층(10.2%p↑), 농림어업(10.1%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8%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6.4%p↑), 광주·전라(6.1%p↑), 대전·세종·충청(4.4%p↑), 부산·경남·울산(2.2%p↑), 50대(3.1%p↑), 보수층(3.9%p↑), 국민의힘 지지층(2.1%p↑) 등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진영 내 핵심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외교’ 사안보다는 나 전 부위원장 문제에 용산 대통령실까지 참전하며 확대된 측면에 대한 거부 및 반발 정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 대통령 귀국 시점에 맞춰 나 전 부위원장이 사과 메시지 내놓으며 출구를 모색했지만, 당 대표에 출마 선언을 하면 나경원 지지층과 비토층 간 갈등이 재연되며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