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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이 남긴 쓰레기’…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은

김경은 기자I 2022.09.11 10:00:00

아이스팩, 젤 형태는 일반쓰레기로 처리해야
종이상자·스티로폼, 테이프, 스티커 제거한 뒤 버려야
음식하고 남은 폐식용유 하수구로 배출하면 안돼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추석 명절 동안 남긴 쓰레기 처리를 위해 생활쓰레기 배출 날짜는 꼭 확인하고, 재활용품은 반드시 분리배출해야 한다.

특히 명절 선물 포장재는 헷갈리는 품목이 많아 분리수거를 잘못하는 경우도 많다. 생활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규정집에 따른 쓰레기 처리 방법을 알아보자.

①아이스팩…젤은 일반쓰레기

재활용 방법이 제일 헷갈리는 품목 중 하나는 아이스팩이다. 고기 선물세트나 생선, 사골류 신선 제품에 주로 활용되는 아이스팩은 겉은 비닐이지만, 안에 들어 있는 물질에 따라 처리 방법도 달라진다.

먼저 물이 채워진 아이스팩은 가위로 잘라 물을 버리고, 케이스는 비닐류 재활용으로 처리해야 한다. 젤이 들어간 아이스팩은 재활용이 안 된다. 따라서 일반쓰레기처럼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②과일 싸개·보자기는 종량제봉투에

사과나 배 등 과일을 싸고 있는 포장재는 재활용이 어려워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과일 상자는 상자에 붙어 있는 테이프와 택배스티커를 제거한 후 접어 종이로 배출해야한다.

보자기는 섬유 소재다. 섬유는 일반쓰레기다. 종량제 봉투에 담아야 한다.

④폐식용유…하수구 배출 안돼

전이나 음식을 하고 난 후 남은 식용유는 하수구로 배출하면 수질오염을 유발한다. 식용유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거나, 전용 수거함이 없는 경우 가까운 동사무소나 주민센터에 문의해서 처리해야 한다.

남은 음식물도 음식물 전용 수거함 또는 전용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한다.

과일 씨나 조개, 게, 생선뼈 등 딱딱한 것과 채소류의 뿌리와 껍질 등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면 안되고,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사용한 알루미늄 호일과 비닐랩도 일반쓰레기로 처리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한다.

⑤기타

깨진 유리병은 재활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수거할 때 손이 다치지 않고, 비닐봉투가 찢어지지 않도록 딱딱한 종이로 충분히 감싼다.

다만 유리병이 아닌 일반 유리는 깨지지 않더라도 재활용이 되지 않으므로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한다.

생활 폐기물을 무단으로 배출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담배꽁초와 일반 휴지를 무단으로 버리는 경우에도 5만원의 과태료를 문다. 종량제가 아닌 일반 비닐봉지를 이용해 쓰레기를 버리면 과태료가 20만원이다. 일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스마트폰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통해 분리 배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답변받을 수 있다. 앱은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로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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