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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삼성페이’의 지역화폐 결제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성페이에 경기지역화폐, 대구행복페이, 천안사랑카드, 포항사랑카드 등 4개 지역화폐를 등록한 이용자 수는 총 59만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집계가 가능한 경기지역화폐, 천안사랑카드 등 2개 지역화폐의 경우 삼성페이를 통해 최근 한 달간 510억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경기도, 천안시, 대구광역시, 포항시 등 4개 지자체와 협력을 맺고 삼성페이에서 바로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페이를 통한 지역화폐는 기존 삼성페이 사용성에서의 장점과 마찬가지로 ‘모바일로 결제’(MST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시군별 카드가 따로 있어 각각의 카드를 발급하고 들고 다녀야 하지만, 삼성페이라면 그 모든카드를 모바일 한 곳에 다 넣을 수 있어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지역화폐는 경기도, 천안시, 대구광역시, 포항시 등 4곳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많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를 삼성 페이에 적극 도입한만큼, 특히 지역화폐 사용이 많은 소상공인들의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