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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침대는 시몬스 갤러리 외에 ‘시몬스 맨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형태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 중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은 ‘침대가 없는 매장’ 형태로 굿즈 판매와 버거숍, 스튜디오, 디지털 아트 전시 등을 운영한다. 시몬스 관계자는 “각 지역 특성에 맞춰 시몬스 갤러리와 맨션 등을 프리미엄 상권으로 재배치하는 ‘리로케이션 전략’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침대 업체들이 올해 들어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 방역 방침이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하는 움직임과 관련, 향후 ‘집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야외 활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침대 업체들은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거점에 매장을 내면서 향후 늘어날 오프라인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지난달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 대규모 프리미엄 매장인 ‘에이스스퀘어 순천점’ 문을 열었다. 에이스스퀘어 순천점은 광주와 목포에 이어 전남 지역에 운영하는 세 번째 매장이다. 지상 5층 961.98㎡(약 291평) 규모를 갖췄다. 이곳에서 ‘오팔로’, ‘라노떼’, ‘다도’ 등 자체 제품을 비롯해 독점 유통 중인 북유럽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 등을 판매한다.
에이스침대는 팝업 스토어도 다양한 지역에 내고 있다. 우선 이달 1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내 ‘더 스테이지’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아울러 오는 5월 31일까지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매트리스 브랜드 ‘에이스 헤리츠’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이스스퀘어 등을 확장해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레르망이 운영하는 침대 브랜드 ‘알레르망 스핑크스’는 최근 AK백화점 원주점과 롯데백화점 상인점 문을 잇달아 열었다. 원주점과 상인점에서는 ‘노팅험’ 매트리스와 ‘카리나’ 프레임 등 주력 제품군을 판매 중이다. 아울러 이곳에서 소비자 체형과 수면 습관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제안하는 맞춤 상담 서비스도 진행한다. 알레르망 관계자는 “춘천과 정읍, 대구 수성못, 김해 등에 알레르망 스핑크스 매장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 방역지침이 완화하면서 거리로 나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펜트업’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침구 업체들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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