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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랩스, 플랫폼 매출 성장·태국시장 진출 '기대감'-상상인

김성훈 기자I 2021.11.24 08:16:2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상상인증권은 24일 케어랩스(263700)에 대해 3분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외형 성장 움직임과 내년도 해외시장 진출 기대감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3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7.6%(1000원) 내려 잡았다.

케어랩스는 헬스케어와 뷰티부문에서 디지털 고객관리플랫폼, 마케팅 대행사업이라는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플랫폼사업에서 바비톡과 바이브RC의 실적이 성장 중이다. 굿닥 매출이 크게 성장중인 가운데 투자증가로 영업적자가 예상보다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환경에서도 플랫폼사업은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굿닥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92억원, 영업 손실 53억원으로 적자 폭을 확대했다. 같은 기간 바비톡 매출액은 5.9% 늘어난 132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52억원을 기록했다. 굿닥의 적자 확대는 플랫폼 투자확대에 따른 인건비·광고비 증가 여파로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디지털마케팅·헬스케어솔루션 부문은 실적호조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은 네이버, 페이스북 등에 병·의원 온라인광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30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1%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솔루션은 병·의원 대상 광고(키오스크 광고)나 전자처방전 발급(처방전 발급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선호로 공격적 투자를 통한 병원 진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헬스케어솔루션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01억원이다.

케어랩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695억원, 영업이익은 40.8% 감소한 2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굿닥 투자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성격이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바비톡이 태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 레벨업이 가능하다”며 “태국 성형시장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동사의 기업가치가 한 단계 더 상승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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