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경에서도 플랫폼사업은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굿닥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한 92억원, 영업 손실 53억원으로 적자 폭을 확대했다. 같은 기간 바비톡 매출액은 5.9% 늘어난 132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52억원을 기록했다. 굿닥의 적자 확대는 플랫폼 투자확대에 따른 인건비·광고비 증가 여파로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디지털마케팅·헬스케어솔루션 부문은 실적호조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은 네이버, 페이스북 등에 병·의원 온라인광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30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8.1%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솔루션은 병·의원 대상 광고(키오스크 광고)나 전자처방전 발급(처방전 발급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선호로 공격적 투자를 통한 병원 진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헬스케어솔루션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01억원이다.
케어랩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695억원, 영업이익은 40.8% 감소한 2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굿닥 투자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성격이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바비톡이 태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 레벨업이 가능하다”며 “태국 성형시장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동사의 기업가치가 한 단계 더 상승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