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2분기에 대한 기저 효과가 있었고, 전집 방문판매 등 적자사업 개편, 인건비 절감 등의 효과로 손실 폭 축소에는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대교의 매출 대부분(비중 75.2%)을 차지하는 ‘눈높이’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1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고, 영업이익은 60% 가량 줄어든 22억원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수업인 ‘써밋’ 시리즈의 광고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써밋의 광고비용 약 27억원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광고 비용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디지털 수업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20.8%에 달했던 써밋의 비중은 올해 6월 23.1%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여기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교가 보유하고 있는 우량한 자산에도 주목했다. 현재 대교의 순현금은 885억원, 자사주는 772억원, 장·단기 금융자산은 1897억과 투자부동산 등 총 4532억원에 달하는 자산에 대한 주당가치는 5350원으로 현 주가를 상회한다.
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자산가치 관점에서 저평가라고 해석할 수 있다”라며 “향후 눈높이 부분의 이익 개선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투자의견 역시 긍정적인 관점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