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견조한 카드 이용금액과 적은 이자·대손비용으로 삼성카드의 1분기 순이익이 시장전망치를 14% 상회하는 12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동사의 1분기 개인카드 이용금액(신판)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다. 2월 업계 이용금액이 8.4%, 3월은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로 인해 약 15% 증가했다는 판단이다. 작년 12월과 올해 1월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용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2.4% 감소하면서 부진했다.
조달 비용률 하락 추세도 이어졌다. 안정적인 연체 지표로 올해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4597억원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로 서비스·마케팅 비용이 절감돼 1분기 판관비 역시 4849억원으로 분기 5000억원 이내 수준을 유지해 이익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