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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을 발의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내란 선동 혐의가 명시된 탄핵소추 결의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을 보면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한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가 적시돼 있다. 시위대가 의사당을 공격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을 통해 무법 행위를 권장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결의안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조지아주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충분한 표를 찾아내라고 위협한 사실 역시 지적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하도록 하는 결의안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