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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지난 2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꺼낸 조언은 예리했다. 파버는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한국 증시를 두고 “그다지 비싸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를 두고 ‘과열’이라며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했던 그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최근 10년 추이를 보면 1500~2500 사이에서 횡보했다. ‘박스피’라고 불린 이유다. 코스닥지수는 400~900 사이를 오가며 그나마 변동 폭이 컸다. 하지만 같은 기간 미국 대표 30개 대기업으로 이뤄진 다우 지수는 1만선에서 3만선까지 뛰어올랐다. 2000 초반대에서 1만2000선을 훌쩍 넘은 나스닥지수는 6배 가까이 폭등했다.
파버는 한국 증시가 “소액주주들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며 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했다. 만성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요인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이다. 그는 “소액주주 친화적인 투자 환경이 만들어지면 한국 증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파버는 실물자산, 특히 한국의 부동산 가격 폭등에 관심과 우려를 보였다. 그는 “한국은 최근 부동산값, 생활비 등이 매우 비싸졌다”며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이들이 월급으로 아파트를 사기 어려워졌다. 젊은 세대의 생활 수준은 부모 세대보다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파버는한국 경제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다소 정치적으로 비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중 누구를 파트너로 삼을지, 또 북한과 어느 정도 협력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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