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 3분기 기준 사업부문별로 매출을 보면 ‘몬스터 에너지’가 93.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캐나다가 67.5%로 절반이 넘고, 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가 18.1%로 뒤를 잇는다. 나머지는 아시아와 태평양(10.2%),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해(4.1%) 지역이 나눠갖고 있다.
지난 3분기 몬스터 베버리지의 매출액은 12억4600만 달러, 영업이익은 4억5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16% 늘어났으며 매출액은 사상 최대 분기 기록을 달성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편의점과 주유소 등 채널에서 판매 회복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판매 규모를 살펴보면 북미와 캐나다가 7% 늘어난 8억4100만 달러, 아시아와 태평양이 23% 늘어난 1억2700만 달러 등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 속 실적이 우려됐던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역시 15.8% 늘어난 2억2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을 보여준 것은 점점 확대되는 에너지 음료 시장과도 연관이 있다. 전세계 에너지 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530억 달러에서 오는 2026년에는 약 860억 달러로 약 62%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연평균 7.2%씩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에너지 음료 수요 증가에 시장점유율 확장세가 동반되면서 매출은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3.9%에 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