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공사는 지난 2018년12월4일 경기 고양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사고 이후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해왔다. 공사는 그간 열수송관 안전성 강화를 위해 345억원을 투입해 취약지점을 전면 보수했다. 2162억원을 투입해 장기사용 열수송관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시공기술자의 자체 인증에서 전문기관 공인 인증을 통해 전문성을 높였다.
열수송관 점검과 진단체계를 개편해 열수송관 안전만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열화상카메라 장비를 기존 37대에서 70대로 늘렸다. 점검인력을 91명에서 178명으로 대폭 증원해 안전 기반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안전 최우선의 현장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긴급복구훈련 체계·위기대응 매뉴얼을 개편했다. 긴급상황 신속 대응을 위해 국민참여 누수신고제·지자체 CCTV를 활용한 ‘모니터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초동대처반을 운영해 초동대처 시간을 기존 95분에서 27분으로 대폭 단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안전관리 제반여건 조성을 위해 안전 전문조직을 신설하고 안전 관련 교육을 강화했고, 지난해 12월 열수송관 전문 성능시험센터를 개관해 열수송관 성능향상 기반을 마련했다.
공사는 최근 열수송관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정보시스템(한난맵)을 구축해 디지털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열화상카메라를 드론에 탑재해 점검하는 기법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신규 진단기법을 발굴하고 적용해 안전을 강화했다.
공사 관계자는 “국민 안전 최우선으로 안전한 열수송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돌아오는 동절기에도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