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리모델링을 하면 어떻게 변할까. 본지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아파트 리모델링의 모든 것 상편에 이어 하편으로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부영(1994년 준공·712가구·용적률219%) 아파트 리모델링 전후 평면도를 비교해봤다.
등촌부영은 2017년6월 조합을 설립했고 2018년12월 1차 안전진단(B등급)을 통과, 현재 건축심의(1차 안전성 검토 포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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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bay)는 전면 발코니를 기준으로 벽과 벽 사이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이다. 거실 창 하나만 있다면 1베이, 거실창과 안방이 나란히 있다면 2베이다. 방 창이 전면부로 향하는 개수에 따라 베이 수가 달라진다. 베이가 많을수록 채광이 좋다.
등촌부영의 현재 평면은 방3개, 거실1개, 화장실 1개로 정사각형으로 지어졌다. 여기에 화장실과 보관창고 다용도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직사각형 모양이지만 동굴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이 조합장은 “리모델링 이후에도 2베이지만 넓게 변한다. 동굴처럼 보이지 않고 요즘 새아파트와 비교해봐도 세련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등촌부영은 일부 가구에 한해 3베이 평면도 구상 중이다.
이 조합장은 “아파트 대부분은 2베이로 재탄생하지만 3베이로 바뀌는 곳도 있다”며 “바로 사이드 계단이 있는 쪽을 활용해 3베이로 넓혔는데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평면이다”고 했다.
이 조합장은 “3베이 외에도 세대분리형으로도 평면 구상을 하고 있어서 주인세대와 임차인이 한 집에 분리된 형태로 편리하게 거주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획= 강신우 기자
촬영·편집= 배선유 인턴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