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은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데이트폭력 살인·살인미수 범죄자가 173명이나 검거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 살인·살인미수범 검거현황을 보면 경기 51명, 서울 35명, 경남 19명, 대전 13명, 전남 9명, 대구 8명 순이었다. 성폭력으로 검거된 경우도 506명으로 밝혀졌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153명, 경기 76명, 대전 56명, 경남 50명, 부산 34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폭행·상해(2만4405명), 경범(4487명), 체포·감금·협박(3754명)으로 총 3만3325명이 검거되고 1591명이 구속됐다.
같은 기간 검거 건수 기준 데이트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8628명), 경기(7167명), 인천(2799명), 부산·경남(각 1907명) 순이었다.
소 의원은 “심각하면 살인으로까지 이어지는 데이트폭력의 심각성을 면밀히 파악해 늘어나는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