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화가인 박철종(34)은 국내서 한국화를 전공한 뒤 중국 전친미술학원으로 유학을 떠나 공필화(工筆畵)를 배웠다. 공필화는 치밀하게 공을 들여 세밀하고 정교하게 그리는 그림. 동양화 가운데 남종화(수묵화)와 대비하는 화풍으로 특히 인물화에 적합한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취타대’(2012)는 조선의 6대 임금인 단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여는 영월 단종제에서 여학생 취타대의 모습을 그린 작품.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여는 작가의 개인전에서 볼 수 있다. 비단에 채색. 132×162.3㎝. 작가 소장. 전북도립미술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