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KB투자증권은 16일 아이마켓코리아(122900)에 대해 국내 온라인 유통 관련 견고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알리바바만큼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알리바바의 상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아이마켓코리아의 모그룹인 인터파크그룹은 온라인에서 확장한 전방위적인 유통의 견고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알리바바와 비슷한 형태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아이마켓코리아는 신규 고객사들의 꾸준한 유입과 주문 확대, 의약품 도매유통업체 안연케어 인수를 바탕으로 비삼성 고객사 매출액이 크게 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은 지난해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양호한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고, 알리바바의 상장으로 E-커머스 기업들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글로벌 진출이 가장 용이한 기업 간 거래(B2B) E-마켓플레이스의 강점을 고려할 때 중국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과 베트남 현지법인 등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