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6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하는 인터파크INT(108790)에 대해 문화·여행 부문의 높은 성장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표전자상거래 업체로 국내 최초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도서판매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 4301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9%, 29.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큰 것은 수익성이 높은 ENT사업과 투어사업 매출액이 각각 15%, 30%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예상실적 기준 영업이익 기여 비중은 ENT사업 56.9%, 투어사업 32.1%, 쇼핑사업 7.2%, 도서사업 3.8%등이다.
그는 “성장성 높은 ENT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높은 티켓판매 시장지배력과 자체 공연장 보유, 공연 제작 등의 사업모델로 지난 3년간 연평균 48% 매출성장과 88% 영업이익 증가로 ENT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여행산업 성장속에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투어사업의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며 “젊은 세대 중심의 개인여행 및 에어텔 수요확대로 온라인 여행 1위 사업자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가격경쟁력과 편의성 측면에서 온라인 채널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비항공권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확정공모가 7700원은 2014년 예상실적 기준 PER 13.2배 수준으로 국내 유사기업 평균 PER 15.4배 대비 소폭 할인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은 24.1%에 불과하고 특히 유통물량 중 기관투자자 물량(14.6%)은 대부분 3개월 자진보호예수 가능성이 높아 실제 유통가능주식수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대 주주(73.3%)는 상장후 1년, 우리사주조합(2.1%)은 예탁후 1년 보호 예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