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없는 만큼 실적 개선 가능성이 확인된 후 투자 검토를 권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0.9%, 26.0% 감소한 1500억원, 10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테디졸리드 기술료가 유입됐지만 ETC, 의료기기, 진단 등 수출을 제외한 전사업부문이 역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 외 전사업부문이 역성장한 데다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했고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이 집행되는 등 단기적으로 봤을 때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제한될 것”이라며 “수출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확인된 후 투자 가치를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는 3분기 테디졸리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허가와 경상로열티를 기반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며 “3분기 테디졸리드의 미국 허가시까지 보수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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