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수능시험일 서울 지하철 37회 증편, 버스 최소배차 운영

김용운 기자I 2013.11.03 11:15:00

서울시 ''2014 대입 수능 특별교통대책'' 발표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014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7일 오전 서울시의 지하철이 증편 운행되고 시내 버스와 마을버스의 배차간격도 조정된다.

서울시는 3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대입 수능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7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지하철은 37회 증편 운행되고 오전 6시부터 오전8시30분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된다. 이 외에도 오전 4시부터 낮12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약 1만6000대의 택시가 추가 운행토록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구청, 주민센터 민·관용 차량 등 800여대를 수험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등에 비상 대기시킨다. 이날 수험생은 ‘수험생 무료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차량에 승차를 요청하면 인근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아울러 서울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월하게 수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이 날 하루 장애인콜택시 460대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학교까지 이동을 원하는 수험생은 4일부터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1588-4388)를 통해 전화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 대상은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장애인 수험생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공사 등 산하투자기관의 직원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한편 올해 20 대입 수학능력시험은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지며 서울 지역에서만 230개 시험장, 14만7000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