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 하락했고, 전셋값은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시내 매매가격은 17개구가 일제히 하락세다. 그간 약보합세를 보였던 강북지역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히 도봉구는 중대형은 물론 소형아파트까지 거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집값이 0.4% 하락했다. 이웃한 노원구 집값도 별내신도시 이주자들의 매물 출회로 공급과잉을 보이며 0.2% 떨어졌다.
매도물량이 증가해 급매물도 거래가 어려운 강남구(-0.3%)와 재건축 사업이 부진한 ▲서초구(-0.1%) ▲송파구(-0.1%) 등 강남지역도 비슷한 양상이다.
전세시장은 16주 연속 보합을 이어갔다. 여름철 비수기로 이동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신혼부부 등 저렴한 매물을 찾는 수요가 많은 금천·구로·성북 등에서는 전셋값이 0.1% 상승했다.
반면 재건축단지의 이주가 마무리되며 안정세를 되찾은 강동구(-0.1%)와 별내신도시 여파로 전세공급이 증가한 노원구(-0.2%)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