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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케미칼 부진에 목표가↓-한국

김재은 기자I 2012.05.24 08:13:58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한화(000880)에 대해 핵심 자회사인 한화케미칼(009830)의 기업가치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12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훈 연구원은 "핵심자회사인 한화케미칼은 화학 업황부진에 태양광사업 손실이 커지면서 한화의 주가하락을 이끌었다"며 "한화케미칼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지만,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이제는 주가에 반영된 우려보다는 한화건설의 이라크 수주 임박 등 긍정적 뉴스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 부진으로 인해 지난 석 달간 한화의 주가는 27% 하락했고, 현재 주가는 자체 영업을 보유한 영업지주회사임에도 순자산가치(NAV)대비 할인율이 46%에 이를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이라크 수주가 성사될 경우 7년간 8조4000억원에 이르는 건설규모와 수의계약을 통한 적정 수익성 확보가 가능해 한화건설의 영업가치는 25%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건설은 한화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영업지주회사인 한화는 자체 영업손익과 자회사들의 손익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지배주주 순이익이 중요하다"며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874억원은 지난 3년간 분기별 평균 순이익이 823억원임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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