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선임된 백 전무는 지난 1981년 대우 무역 부문에 입사해 지난 1994년 대우자동차 수출부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지난 2002년부터 GM대우 시절 국내와 해외영업본부에서 근무하다, 2008년에는 마케팅 서비스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0년 2월에는 고객관리 및 전략기획 본부장(전무)으로 부임했다.
한국GM의 국내영업본부장 자리는 지난해 10월 김성기 전무 퇴임 이후 4개월간 공석이었다. 최근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국내영업본부장에 현대차(005380) 출신들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한국GM도 경험 많은 외부인사를 물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 전무도 외부인사들과 함께 후보 명단에 올랐지만, 경쟁자를 제치고 최종 낙점됐다. 그는 고객관리 및 전략기획 본부장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두 본부를 동시에 이끌 예정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백 전무는 과거 마케팅 업무와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로 국내영업본부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