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주인이 외출한 사이 혼자 집을 지키던 강아지가 불을 내 약 17만5000달러(약 2억원)의 재산피해를 끼친 사건이 발생했다. 불을 낸 강아지도 그 자리에서 숨졌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지역신문 더 컬럼비안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의 한 가정집에서 집 전체가 전소되는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먼 거리에서 보일 정도로 큰 화재로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곧 진화됐다. 다행히 화재 당시 집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약 17만5000달러(약2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후 화재 원인을 조사한 소방대는 황당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방화범으로 화재 당시 주검으로 발견된 애완견을 지목한 것.
밴쿠버 소방국의 데이비드 제임스는 "집안에 혼자 있던 개가 음식을 먹고자 스토브 위로 점프했고 이 과정에서 스토브가 우연히 켜져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화재다"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주인의 책임이 크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법한 이야기다"라며 황당하지만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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