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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女, 전 남편 재혼소식 듣고 무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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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선 기자I 2011.10.20 08:38:22

男 `축하`..女 `상대는?`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전 배우자의 재혼 소식을 들으면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축하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고, 여성은 재혼상대가 누구일지에 대한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2일~19일 전국의 재혼을 희망하는 이혼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의 재혼 소식을 접할 때 보이는 반응`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다.

20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남성은 응답자의 29.9%가 `축하해주고 싶다`로 답했고, 여성은 30.7%가 `상대가 누구일까?`를 꼽았다.

이어 남성은 `자녀가 생각난다`(22.6%)와 `상대가 누구일까?`(20.9%), `기쁘다`(17.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질투 난다`(22.9%)와 `축하한다`(20.6%), `기쁘다`(15.3%) 등과 같은 기분이 들 것으로 답했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은 자신이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데 미안한 마음에서 전처에게 축하를 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전 남편의 성격이나 습성 등을 잘 아는 여성들 처지에서는 어떤 상대를 만났는지 궁금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배우자의 재혼상대에 대해 특별히 궁금할 것 같은 사항`으로 남성은 `재산, 직장`(34.6%)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성격, 가치관`(23.0%), `외모, 신체조건`(19.0%), `자녀관계`(17.2%) 등의 순이다.

여성은 `성격, 가치관`(31.5%)이 가장 궁금할 것으로 답했고, 그 뒤로는 `나이`(26.0%),` `본인과의 장단점 비교`(17.9%), `재산, 직장`(14.9%) 등의 순서다.

고혜성 성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재혼을 희망하는 여성은 상대의 재산이나 직장 등 경제력에 대해, 남성은 성격과 가치관 등에 대해 초혼보다 요구 수준이 훨씬 높다"며 "이와 같은 조건에 대해 전 배우자의 재혼상대가 자신과 비교해 어떤 장단점을 가졌는지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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