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증권은 22일 시장 기대가 과하게 형성돼 있다며 대우건설(047040)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와 목표주가 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BoA-메릴린치증권은 "마지막으로 냈던 리포트에서 많은 긍정적 요인들을 제시한 바 있다"며 "산업은행이 최대 주주가 된 만큼 이자비용과 부도 위험이 낮아지고 수주 및 전반적인 경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과 대한통운 지분이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다는 점이 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증권사는 "시장 기대가 여전히 지나치게 높으며 실적은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경영이 개선되면서 원자력 발전 시장에서 더 많은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13년까지 연평균 수주 증가율이 1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 마진이 14%에서 내년에는 11~12%로 하락할 것"이라며 "특히 중동지역에 신규 진입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엔지니어링 경쟁력이 취약한 만큼 해외 영업에서의 총이익마진이 2011~2013년 9%에 머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