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덴파사르=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한국이 국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아시아 역내 상호자금지원 체계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에서 세 번째로 많은 분담금인 192억달러를 부담키로 결정됐다.
윤증현 장관은 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회담에서 중국과 일본의 재무장관들과 이같이 합의하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다음은 윤증현 장관과의 일문일답
▲이번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만족한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국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국가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 금액을 증액하자는 논의는 없었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 이번에 분배비율을 정함으로써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것으로 본다.
▲역내채권투자기구(CGIM)설립과 관련된 논의는.
-한중일은 물론 아세안 국가들과 같이 논의해야 할 부분이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어떤 얘기가 오고갔나.
-민감한 문제라 언급하지 않았다.
▲향후 구체적인 공조방안에 대해서는.
-중국과 일본은 금융시장에 있어 지금까지 심각하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실물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야 할 필요성이 있음에 공감했다. 일본은 -3.1~-3.4% 정도 예상되는데 중국은 명확히 밝히진 않았다.
▲올해 예상치인 -2%의 국내 경제성장률은 계속 유지되는 것인가.
-다운그레이드 할 생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