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마케팅지원이 늘면서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 판매수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같은 추세가 3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유무선 결합 서비스의 주도권을 지닌 KT(030200) 와 KTF(032390)에 대한 비중을 늘리라며 업종내 톱픽(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조성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내수 핸드셋 판매 감소폭보다 영업이익이 훨씬 크게 줄었다"며 "이는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제조사들의 재고보상 비용 등 마케팅 지원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같은 추세는 2~3월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동통신사들이 기존가입자 유지를 위해 망내 할인 및 단말기 교체 지원을 늘릴 것으로 보여 지난 3분기부터 줄어들었던 마케팅 비용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합병 이후 KT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일반유선전화(PSTN) 가입자 이탈도 줄 것으로 예상돼 KT와 KTF 비중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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