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물산(000830)의 2분기실적이 기대수준을 보였지만 수익성 악화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6개월 목표주가를 8만1700원에서 6만5600원으로 낮췄다.
삼성물산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5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고, 매출액은 3조2135억원으로 같은 기간 32.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상희 연구원은 "주택과 해외부문 기성 인식이 기대보다 빨리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은 5.4%를 기록해 전분기 6.0%, 전년동기 6.7%에 비해 하락한 점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이 5% 중반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고있지만, 하반기에도 마진 악화가 지속될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택과 해외사업장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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