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소개)아이에스하이텍

김수헌 기자I 2002.11.30 16:53:22
[edaily 김수헌기자] 아이에스하이텍(대표 유재일)은 휴대폰,PDA, 노트PC 등에 사용되는 LCD용 도광판과 자동차 센서, 범퍼 등에 사용되는 정밀플라스틱 금형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87년부터 정밀금형기술과 사출성형기술을 바탕으로 전자부품인 도광판을 생산해오고 있으며, 전량 현대LCD를 통해 독일 지멘스사로 수출하고 있다.

2.5세대인 IS-95C 휴대폰에 적용되는 LCD 백라이트(컬러 타입)의 경우 지금까지는 일본 메이커들이 국내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했으나 아이에스하이텍이 기술개발을 완료, 현대LCD에 샘플을 납품한 바 있으며 성능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금형제품은 주로 휴대용단말기, 자동차부품, OA기기, 생활용품 등이 주력이다.

이 회사는 정보통신 산업의 급성장에 맞춰 이동통신단말기 부품에서 많은 매출과 이익을 내고 있으며, 차세대 이동통신용 백라이트유닛을 개발하는 등 전자부품 업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가고 있다.

휴대폰 단말기용 부품이 총 매출의 65%, 금형제품이 31%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내장품과 콘센트 등은 매출비중이 3% 미만이다.

이 회사는 도광판, 플라스틱 프레임 등 단품생산에서 시작해 올 5월부터 휴대폰 부품 조립라인을 구축,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미국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내수와 수출비중은 20%대 80%였으며 올 상반기까지 그 비중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21%대79%로, 수출이 압도적으로 많다.

투자위험요소로는 중국, 동남아지역 등 인건비가 비교적 저렴한 국가에서 저가제품을 대량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강화해 고급제품을 내놓고 원가경쟁력을 갖추지 않을 경우 사업에 애로가 예상된다. 현대LCD 등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은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수출비중이 80%에 이르는만큼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도 크다.

이 회사 유재일 사장은 "앞으로 부채비율을 40%에서 20%까지 낮추고 신규사업으로 진행중인 모듈공장의 흑자체제를 굳히겠다"면서 "부분품에서 반제품 또는 완제품 중심 회사로 탈바꿈시켜 내년에 매출을 급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이에스하이텍은 이번에 보통주 309만주(주당 1800원, 액면가 500원), 55.6억원 어치를 공모한다. 청약기간은 12월3일~4일이며 납입기일은 12월10일, 주간사는 우리증권이다.

<2001년 경영실적>
매출 80.6억
영업익 22.4억
경상익 22.8억
순익 19.5억

<2002년 상반기>
매출 51.2억
영업익 16.1억
경상익 15.3억
순익 1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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