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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계좌 해소 핵심 과제...위험자산 투자한도 현 70%보다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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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10.11 10: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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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리더를 만나다]
송상은 KB증권 연금그룹장 인터뷰
고객 연금관리 위한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
발행어음·IMA 투자 허용도 필요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고객의 무관심이 (퇴직연금 저수익률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방치된 계좌를 해소하는 일을 집중 추진하고 있습니다.”

송상은 KB증권 연금그룹장이 11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송상은 KB증권 연금그룹장이 11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KB증권 연금그룹장인 송상은(사진) 전무는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퇴직연금 수익률을 어떻게 높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은 고객, 수익률이 낮은 고객 등 유형별로 맞춤 콘텐츠와 안내 문자를 발송해 자산 점검과 리밸런싱을 유도하고 있다”고 이같이 답했다.

KB증권은 ‘M-able’ 연금 인사이트를 통해 △배당수익률 높은 ETF(상장지수펀드) △많이 매수한 펀드 TOP(톱) 10 △연금 최신 트렌드, 영상으로 배우는 연금 쉽게 이해하기 △투자가 어려울 때 활용해 보세요 등 연금 관리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송 전무는 “고객 중심의 플랫폼 전략, 투자정보의 고도화, 디지털 콘텐츠 차별화가 KB증권이 집중하는 방향”이라며 “연금마스터(PB) 연계 역량도 비대면으로 대체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2분기 DC(확정기여)형 및 IRP(개인형퇴직연금)에서 원리금비보장 수익률이 각각 60.13%, 52.98%로 증권업계에선 수익률 최선두권에 있다.

송 전무는 2025년부터 연금본부장으로 연금 사업 수장을 맡아 조직을 정비하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당초 60여명에 불과했던 연금본부 조직은 100명까지 늘어나며 외연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연금관리를 위해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 전무는 △투자 콘텐츠 ‘오늘의 콕’ △자동투자 서비스 지원을 핵심 강점으로 꼽았다. ‘오늘의 콕’ 서비스는 2022년 8월 출시 이후 2026년 7월 기준 올해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으며 주식·연금·절세 등 재테크 전반의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해 고객의 자산관리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자동투자 서비스 지원의 경우 디폴트옵션 사전등록, ETF 적립식 매수 서비스, 로보투자일임서비스를 통해 바쁜 고객도 자산이 방치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퇴직연금은 수익률이 낮은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방치되고 있으며, 투자 한도 규제까지 더해져 자산 운용에 제약을 가하는 중이다. 송 전무는 현 70%인 위험자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며 “금융기관의 투자교육을 확대하여 고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퇴직연금은 노후 대비 성격이 강하다 보니 현행 규정상 전체 적립금의 최대 70%까지만 주식형 ETF나 주식형 펀드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발행어음과 IMA(종합투자계좌) 상품 투자도 허용해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에 대해서도 “고객의 적립금 운용 차원에서는 다양한 상품이 라인업 되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충분한 안내·상담을 통해 고객의 자산관리에 활용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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